손창현 2022

• 대표
• 오티디코퍼레이션

글로벌세션

"오프라인 매장을 살리기 위한 공간 큐레이션 전략"

\"오프라인 매장을 살리기 위한 공간 큐레이션 전략"


우리는 공간에서 벗어나서 살 수 없습니다. 아무리 온라인 마켓의 규모가 커지고, 메타버스가 트렌드로 급부상한다고 해도 오프라인 공간의 가치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프라인 공간 특유의 분위기, 냄새, 사람과 사람이 건네는 온기, 공간 디자인이 선사하는 감동은 온라인이 절대로 따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전의 방식을 고수했다간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공간 큐레이션 방법도 변화해야 합니다.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공간의 감성을 살려 사람과 사람을 잇고, 경험에 색채를 더하는 공간으로서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창현은 ‘기능이 아닌 취향으로 공간을 채우는 시대가 왔다’는 걸 깨닫고 2014년 오티디 코퍼레이션을 창업했습니다. 유명한 맛집을 한곳에 모은 ‘셀렉트 다이닝’ 개념을 기획하여 광화문 ‘파워플랜트’, 오버더디쉬, 마켓 로거스 등 다양한 F&B 모델을 런칭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식당과 서점의 경계를 무너뜨린 ‘아크앤북’, 구두공장을 문화공간으로 바꾼 ‘성수연방’ 등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공간 기획의 달인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오프라인 공간의 가치와 잠재력을 강조해왔습니다. 월드커피리더스포럼 글로벌세션을 통해 오프라인 공간이 지닌 가치와, 버려진 공간을 어떻게 채워 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여러분과 함께 고민할 것입니다. 모두가 온라인 사업에 몰두하던 때 그가 오프라인 공간을 주목한 계기는 무엇일까? 아무도 찾지 않던 공간을 ‘돈이 되는’ 매장으로 탈바꿈시킨 그만의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합니다.